축구 장비 by 바죠

2006독일 월드컵 경기에서 사용될 공인구 이름은 팀가이스트이다. 영어와 독일어를 합성한 것으로 팀정신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축구공이 ‘장구머리‘면 어떻게 될까? 공을 찰 때마다 원하는 곳으로 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연습한 공과 시합에서 사용한 공의 공기압이 다르면 어떻게 될까? 선수마다 여러 가지 불만이 많을 것이다. 공에 대한 통일된 규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피파규정에는 축구공에 대한 몇 가지 규정을 정해두고 있다. 사실 축구공의 껍질 조각 수에 대한 제한은 없다. 축구공을 여러 개 조각들의 합으로 완벽한 구에 가까운 모양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었다. 정다면체를 활용한다면 12면체, 20면체를 사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면체의 꼭지점을 자르는 방식으로 다면체를 만들 경우 32, 122, 272, 482 등의 많은 면들로도 축구공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60, 240, 540, 960 등의 양식으로 다면체의 꼭지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많은 축구공 껍질 조각의 수는 공을 더욱 둥글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접합 과정을 더욱 어려워지게 한다. 오각형 12개 육각형 20개로 구성된 32면체 다각형에 공기를 불어넣은 형식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었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하게 될 팀가이스트는 기존의 32개 조각이 아니라 14개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월드컵 트로피를 둥글게 단순화한 모양의 휘어진 조각 6개와 삼각 부메랑 모양의 휘어진 조각 8개로 구를 만들었다. 이전의 경우 보다 더 많이 휘어진 조각들을 사용한 특징이 있다. 이 공에 오각형과 육각형 모양의 조각은 없다. 고온, 고압에서 접착제를 사용해서 14개 조각들을 내피에 붙이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공표면의 균일성과 방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손으로 바느질해서 만든 공과 비교해서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진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조각 껍질들 끼리 만나서 만드는 구석들의 숫자와 연결선의 길이가 많이 줄어들었다. 공을 차는 부분이 더욱더 균일하게 되었다. 축구 경기 또는 훈련 중에는 여러 개의 축구공이 사용된다. 사용하는 축구공이 모두 다 같은 모양, 같은 무게, 같은 공기압으로 채워져 있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축구공의 평가 기준은 축구공과 관련된 측정량의 편차로 표시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꼭 같은 프리킥 연습만 하루에 수십 개 이상 하는 선수들에게 편차 작은 축구공 개발은 분명한 희소식임에 틀림없다.

팀가이스트 축구공 둘레의 편차가 0.25 cm이다. 이는 피파 기준 1 cm 보다 4배 수준으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비가 오는 가운데 축구경기가 이루어질 경우 일반적으로 수분에 의해서 축구공의 무게가 증가하는데 팀가이스트의 경우 그 값이 0.1% 수준에 머무른다. 해당 피파 기준은 10%이다. 축구공 자체 무게 편차도 마찬가지이다. 피파는 420-445 g을 권장한다. 반면 팀가이스트는 441-444 g을 유지한다. 팀가이스트 축구공을 2 m 위에서 철판위에 떨어뜨렸을 때 바운드되는 최고높이와 최저높이가 2 cm 정도 차이가 있다. 해당 피파기준이 10 cm인 것을 고려하면 팀가이스트 축구공은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진 축구공임을 알 수 있다. 축구공 공기압력의 변화도 피파기준의 절반 정도 수준으로 매우 우수하다. 축구공에 공기 넣은 후 3일 만에 11% 정도의 압력변화가 있다. 이는 피파기준 20% 공기압력 변화 허용 기준 안쪽에 들어오는 것이다. 철판에 공속도 50 km/h으로 3,500번 때려도 축구공 변형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한다. 팀가이스트는 기존의 32개 조각이 아니라 14개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3개의 조각이 만나는 지점이 60곳에서 24곳으로 줄었다. 조각끼리 맞닿는 선의 길이는 40.05cm에서 33.93cm로 감소했다.

프로선수들은 대부분 잔디위에서 훈련과 경기를 한다. 잔디위에서 순간적인 스피드를 내어야만 하는 축구경기 특성상 특별한 운동화가 필요하다. 축구화 밑바닥에는 스터드(stud)라고 하는 다양한 모양의 돌기가 여러 개 있다. 이 스터드들이 잔디를 파고들면서 땅바닥까지 다다른다. 축구장 잔디길이는 약 20 mm 내외이다. 축구화 브랜드마다 스터드의 모양과 배치가 다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스터드의 숫자인데 주로 공격수들은 수비수들보다 스터드의 수가 많은 것을 활용한다. 능동적인 세밀한 방향 전환을 많이 하면서 스피드를 요구하는 공격수들은 대개 스터드의 수가 많은 것을 선택한다. 반면 수동적인 운동이 많을 수밖에 없는 수비수들의 경우 스터드의 수가 적은 것을 사용한다. 하지만, 실제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축구화를 자세히 보면 위에서 분류한 대로 축구화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경기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주문 생산된 신발을 사용하는 선수들도 많이 있다. 선수의 포지션에 관계없이 선호하는 축구화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으로 프로 선수들은 경기장 상태에 따라서 특정 축구화를 선택한 후 경기장에 나선다. 프로 선수들은 SG(Soft Ground; 스터드 수 6개), FG(Firm Ground; 스터드 수 12-15개)형이라고 하여 길고 푹신한 잔디용, 짧고 단단한 잔디용으로 분류되는 것들을 기본으로 혼용한다. 스터드, 밑창, 몸통을 분리시킨 새로운 형태의 축구화도 있다. 당일 운동장 사정에 따라서 조립해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잔디용 축구화를 신은 상태에서 경기장 밖에 있는 축구공 찾으러 아스팔트, 시멘트 위를 뛰어 다니면 매우 위험하다. 스터드들이 딱딱한 아스팔트 속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스터드와 아스팔트 사이의 마찰면의 면적이 운동화 착용시보다 급격히 줄어들어서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독일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은 섬유 표면에 입체돌기가 있는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한다. 섬유돌기가 유니폼이 몸에 달라붙는 것을 방해한다고 한다. 옷과 피부 사이 자연스럽게 공기층이 형성돼 선수가 땀을 배출해도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게 한다. ‘숨통 트이는 유니폼’이라 부를 만하다. 유니폼 소재로 매우 가는 실을 활용하여 모세관 현상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땀 흡수와 수분 증발이 동시에 잘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국가 대표 선수들의 연습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제 동네 축구에서도 쪼끼가 유용하다. 그 중에서도 안쪽과 바깥쪽의 색깔이 다르게 제작된 것이 있다.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쪼기는 활용도 만점이다. 아군에서 적군으로, 적군에서 아군으로 ‘변신하게’ 하는 장비인 셈이다. 유니폼 통일 그리고 선수 수급이 잘 안 되는 동네 축구 최고의 장비는 ‘변신하는 쪼끼’인 셈이다.

그외에, 발모보호대, 무릎 정강이 보호대도 필수적이다. 스포츠 고굴도 필요하다. 겨울의 경우, 장갑도 필요하다. 장갑안쪽에는 드로인할 때 공이 미끄르지지 않도록 특수하게 처리된 장갑을 끼고 나가야한다.

축구 장비는 아니지만, 자외선 차단제 이것 꼭 필요하다.

코너프래그 4개, 선심깃발 2개, 호각, 시계, 카드(레드, 옐로우), 주장 띠
cf.
자외선 차단제:
http://incredible.egloos.com/2600740
골키퍼 장갑:
http://incredible.egloos.com/3091603
필드플레이어 용 장갑(겨울철)
http://incredible.egloos.com/2054590

핑백

  •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 겨울 축구 장비 2012-10-19 09:21:54 #

    ... 아무리 추워도 축구는 계속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축구에 미쳤으니까!7부 바지, 긴 바지 모두 오케이다.------------------cf. 축구장비http://incredible.egloos.com/2495968cf.자외선 차단제:http://incredible.egloos.com/2600740골키퍼 장갑:http://incredible.egloos.c ... more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최근 포토로그



MathJ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