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물리 II, 11번 문제 by 바죠

출처 중앙일보, 박방주 기자: http://news.joins.com/article/2988799.html?ctg=1200

오답-논란에 휩싸인 물리문제의 문제점은 이것이 너무 늦게 공론화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 설들이 파다하다. 아무튼, 학생들이 소송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리 문제를 출제하고 채점하는 교육과정평가원은 해당 문제가 교과과정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답을 고칠 수 없다고 한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704399)

물리학회의 설명은 다분히 원칙적이다. 또한, 간결하다. "교육 과정"과 무관하게 물리 문제의 정답은 나와야 한다.

마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공부할 때 나오는 이야기 인것 같다. "관측자에 상관없이 같은 물리 법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폴 로버트 박사(2003년 노벨상 수상자)는 "과학은 사회의 일부"라고 말했다.

물리 문제 하나가 큰 사회 문제로 발전한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리학회가 이 문제에 직접 개입함으로써, 사실상, 학생들이 법정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행정 절차들이 어떻게 돌아가게 되는 것인가?

성균관대 수학 문제 사건(http://incredible.egloos.com/2941564)에서도 그랬던것 처럼, 출제자들이 실수를 인정하면, 조금 쪽팔려도 그 문제 자체가 크게 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말도 안되는 자존심(사실은 고집)을 내세워 문제를 크게 만든다. 과학자이기 이전에 인간이다. 실수할 수 있다. 실수를 인정하자. 그리고 명심하자. 실수가 아니라고 우기지 말자!

당시 수학회가 답변을 회피함으로써 큰 문제가 연이어 일어나게 된 점을 상기하면, 이번 물리학회는 적절하게 공식입장을 표명한것으로 보인다. 역시 경험은 우리들에게 대단히 소중한 재산인 것 같다.

교육과정평가원이 진정으로 공신력있는 기관이 되려면, 실수를 인정해야한다. 비단 출제 실수 뿐만아니라, 지금까지 행한 행정적 실수들도 함께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더이상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행위는 그만해야 한다. 지금, 상당히 깊다고 볼 수 있다. 

참고 블로그, ExtraD, 루이, 초록불, chelsea, Myself am Hell, Stella et Fossilis:
http://extrad.egloos.com/1687079
http://branes.egloos.com/4031227 
http://orumi.egloos.com/3544496
http://chelsea.egloos.com/3543272
http://wizardking.egloos.com/4029614
http://conodont.egloos.com/1180246


참고: 세계일보 이경희 기자의 글에서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다원자 분자로 이루어진 이상기체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제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sid2=249&cid=36344&iid=12762&oid=022&aid=0000265024

세계일보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표.

서울신문, 박건형 서재희기자: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sid2=249&cid=36344&iid=12805&oid=081&aid=0000162437

서울신문 기사에서 발췌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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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바죠 2007/12/24 15:50 # 답글

    동아일보 기사(24일자),
    평가원은 지난 9월 모의 고사에서 '단원자 분자'라는 조건을 달아서 이상기체 문제를 출제한 바 있다.

  • 바죠 2007/12/24 17:43 # 답글

    http://www.donga.com/fbin/output?f=total&n=200712240356&top20=1
    동아일보
    “‘오답 논란’ 수능 물리 Ⅱ 복수정답 인정”
    --------------------------------------------
    불행중 천만다행입니다.
    그나마 문제가 여기에서 매듭되게 된것이 천만다행이다.
    오늘, 평가원이 멋있어 보인다.
    진작에 그렇게 나왔어야지요.
    그래도, 수고했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 바죠 2007/12/24 17:44 # 답글

    주요 신문 홈페이지에 일제히 1면 기사로 떠올랐습니다 그려.
  • wolga 2007/12/24 22:29 # 답글

    평가원 덕분에 학부모들도 이상기체가 뭔지 조금 알았겠군요. 처음부터 복수정답 인정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바죠 2007/12/25 09:27 # 삭제 답글

    wolga>> 그러한 효과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화를 자초한 면이 있습니다. 원만히 해결될 수 있었는데 말씀입니다. 우리가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버려야할 습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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