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그렇게 빠르지 않다. by 바죠


이청용(21) 선수가 EPL의 경기 진행 속도에 대한 의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말을 했다.

“프리미어리그가 결코 K-리그보다 빠르지 않다”며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TV에서 볼 때 엄청나게 빨라 보이는 건 중계 기술 덕분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참고 기사: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56285

이청용 선수와 마찬가지로 EPL, K 리그 모두 경험한 선수로서, 과거, 이영표 선수도 비슷한 요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이것은 TV를 시청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것과 같은 것이다.
분명히, 맨유, 아스날, 첼시같은 팀이 연속적으로 패스워크를 성공시킬 때, 확실히 빠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EPL에는 많은 팀들이 있다.  우리는 주로 소위 빅4 경기위주로 시청한다. 이것이  착시를 가져다 주는 이유중 하나로 본다.

물론, EPL이 K리그 보다 많은 항목에서 앞선다고 본다. 간단한 예로 슈팅같은 것을 보면 확실히 EPL 선수들이 K 리그 선수들 보다 확실히 강하게 때리는 것 같다.  MF 요원들의 슈팅이 전체적으로 파워가 있어 보인다. 확실히 앞선 스피드를 가지는 선수 그룹이 있다. 신체적 조건이나 파워에서 앞서는 그룹의 선수들, 다시 말해서 특출나게 뛰어난 선수 그룹, 그래봐야 20-30 명 선수 정도를 제외하면 K 리그 선수들이 결코 밀리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렇게 우러러 볼 정도는 아니다. 물론, 항목에 따라서 배울점은 분명히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데, K리그 선수들이 자신들의 파워를 더욱 키워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EPL 중하위권 팀들이 K-리그 팀들 보다 무조건 뛰어난 경기를 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올시즌 K-리그에서 포항, 전북 정도의 팀이면 충분히 EPL 중위권 팀들과 해볼만하다는 개인적 생각을 해본다.

실제, 이청용 선수의 경우는 조금 특이한 경우로 볼 수 있다. 너무나 빨리 EPL에 적응했다. 놀랍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 이정도로 빨리 적응할 줄은 몰랐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장. 최근 5경기에서 4 공격 포인트 기록함. 2골 2도움) 볼튼같은 팀은 뭔가 '높이', '파워'로만 승부를 걸려고 하는 팀컬러를 유지해온 팀이다. 이런 팀에서 이청용 선수는 플레이가 다소 보완적인 다른 컬러를 가진 선수임에 틀림없다.  두골 모두 왼발로 성공시켰다. 다시 말해서, 어느 정도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음을 의미한다. K 리그에서는 거의 한골 정도만 왼발로 성공시키는 수준이였다. 주지하는데로 이청용 선수가 서울에서 경기할 때, 스스로 결정을 짓는 능력은 그리 높지 않은 유형의 선수였다. 스스로 결정을 짓기보다는 도움을 주는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 그러한 의미에서 시즌 초반 2골은 다소 의외적 요소가 있어 보인다.  K 리그에서의 활약을 다른 선수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김두현 선수가 더욱더 골 결정력이 있었던 선수로 봐야한다.


설기현, 박지성 선수는 한국에서의 활약을 알 수가 없는 선수들이라 EPL이 얼마나 어려운 곳인지를 알 수 없었다.
사실, 박지성 선수 정도의 실력이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우리가 잘  볼 수 있었듯이,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고 드리블하고 여유를 가지고 슈팅하고 득점하는 수준이다. 또한, 박지성 선수가 EPL에서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공격적 플레이를 선보인 점에 주목해야한다. 풀럼, 볼턴전에서는 확실히 뛰어난 공격적 플레이어로 기억되는 뚜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동료들의 도움으로 아스날, 첼시전에서도 각각 득점했었다.

특출난 선수들의 무리를 제외하고는 EPL, K 리그 그렇게 많은 수준의 차이는 없다고 본다.

박주영 선수같은 경우, 올 시즌, 뭔가 상위-EPL급 선수가 될듯 말듯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 같다.  프랑스 리그에서 대략, 5도움 더하기 12골 정도 득점하면 EPL 중위권 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턱걸이 하여 갈 수 있다고 본다.
박주영 선수의 스타일상 도움없고 득점만 잘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렵다. 다용도 선수임에 틀림없다. 타고난 멀티 펑셔널 플레이어이고 개인전술도 수준급의 선수이다. 빅리그로 갈 수 있는 재목이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박주영 선수의 공격 포인트에 주목하고 있다.


참고:

출처: 스포츠 동아

핑백

  •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 박주영, 이청용 정말 대단하다. 2010-01-26 09:50:57 #

    ... 이를 고려하면 장차, 물론, 좀 더 좋은 조건의 팀으로 이적이 가능해 보인다. 이청용 선수는 한 인터뷰에서 EPL 그렇게 빠르지 않다고 했다.http://incredible.egloos.com/4263037단적으로 이청용 선수가 EPL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청용 아래와 같이 이미 한국출신의 EPL 선배들의 기록을 넘어섰다. ... more

덧글

  • 도원 2009/10/26 20:54 # 답글

    실제로 지난 번에 풀럼이 한국에 와서 K리그 팀에서 크게 졌던 기억이 나는데요.
  • 바죠 2009/10/26 21:17 #

    그렇죠. EPL 중하위권 팀들의 경기력은 EPL이라고 무조건 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볼 수 있겠죠.
  • 지우아타호네 2009/10/26 22:58 # 답글

    개인적으로 EPL이 빠르다고 느껴지는건 심판들의 경기진행능력의 차이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파울을 하더라도 어드밴티지를 줄때는 주고 과감하게 레드카드르 줄때는 줘야 되는데 K리그의 심판은 이런 '과감함'에서 좀 부족한것 같습니다.




  • 바죠 2009/10/26 23:05 #

    좋은 지적이신것 같습니다. 확실히 단호함에서 K 리그 심판들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좀 우유부단하다고 할까요?

    심판들이 과감하게 카드를 뽑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 팀의 기술적 발전도 없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준희 해설위원도 우유부단함의 폐단을 지적한 바있습니다.
  • 바죠 2009/10/26 23:11 #

    수원같은 팀은 아주 많은 파울을 범하고 비공격적인 전술, 오프사이드 수가 많지 않은 전술들을 나열하는데, 확실히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팀인것 같습니다. 반면, 강원 FC 같은 팀은 타 팀에 비해 거의 2배 정도 적은 파울을 범하는 팀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순호 감독 왈, "너가 파울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버리면, 너는 배우는것이 없다. 그리고 다음에 또 파울을 하게된다."

댓글 입력 영역

최근 포토로그



MathJax